‘2일 휴식’ 극복해야 4강…아시안컵 호주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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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이제는 8강전입니다.
우리 축구대표팀 상대인 호주는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넘어야 할 산은 상대보다 부족한 체력을 극복하는 겁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와의 8강 준비에 돌입한 대표팀.
16강에서 승부차기까지 치르면서 몸은 녹초가 됐지만, 웃으며 훈련에 임합니다.
대표팀에게 시급한 건 '체력 회복'입니다.
조별리그 1위로 일찌감치 16강을 치른 호주는 나흘을 쉰 반면, 예상 밖 조 2위로 16강 대진이 꼬인 한국은 이틀 쉬고 경기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김나민 / 전 축구대표팀 주치의]
"(체력 회복에) 최소 3일은 필요한데. (이틀 쉬면) 근육 경련이나 피로감을 피할 수가 없어요. 자기 컨디션의 90%까지도 안나올 거예요."
이틀 더 쉬면서 충분히 회복하고 훈련한 호주가 유리할 수 있단 겁니다.
[송준섭 / 전 축구대표팀 주치의]
"(호주는) 충분한 휴식을 갖고 3일째는 본 훈련을 들어가고 4일째는 더 높은 강도의 훈련을 할 수 있게끔 되겠죠. 완전체로 훈련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우리가 호주보다 불리하다."
호주 언론은 한국 사령탑 리스크까지 거론하며 자국 승리를 점쳤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개의치 않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승리에 굶주려 있습니다. 도발에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키가 2m 수비수 수타와 미드필더 어바인 등 제공권이 뛰어난 호주 선수들은 경계 대상입니다.
대표팀 최장신 공격수 조규성의 '높이 싸움'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사우디전 득점으로 자신감을 얻은 조규성.
한국이 호주에 진 2015년 대회 결승을 기억하느냐는 질문에 당차게 받아칩니다.
[조규성 / 축구 국가대표]
"그 땐 (대표팀에) 제가 없었고요.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표팀이 결코 쓰러지지 않는 투혼으로 4강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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