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 드디어 독해졌다…오세영에 지독한 시집살이(세 번째 결혼)

김지은 기자 2024. 2. 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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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세 번째 결혼’ 오승아가 오세영에게 지독한 시집살이를 시켰다.

노엘(윤해영 분)은 2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 왕제국(전노민 분)과 정다정(오승아 분)의 결혼소식을 듣고 충격받아 술을 마시고 취했다. 왕제국은 노엘을 호텔에 데려다줬고, 노엘은 “내 마음을 뻔히 알면서 아닌 척 모른 척하던 사람이다. 친구랍시고 선을 긋던 사람”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잘 지낸 거냐? 희망 고문이었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왕제국은 “결혼하고 한번 헤어져서 재결합해서 살아보면 되지 않았냐? 우린 결혼이란 제도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냐?”고 설득했다. 그러나 노엘은 “당신은 그냥 합법적으로 젊은 여자를 안고 싶었던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정다정(오승아 분)은 “아가, 이제 일어나야지”라며 강세란(오세영 분)을 깨웠다. 불만을 토로하는 강세란에게 정다정은 “어디 시어머니한테 함부로 하냐? 시어머니 노릇이 아니고 네 시어머니”라며 “그러니까 우리 며늘아기는 혓바닥부터 조심해야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강세란은 “그럼 내가 쫄지 아냐? 아침부터 네 목소리를 듣는 게 역겨우니까 날 깨우지 마”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것을 본 왕제국은 “아침부터 둘이 뭐 하고 있었냐?”며 “아무래도 신혼 첫날이 아니냐, 다정 씨하고 함께 한다고 하니까 설레서 눈이 저절로 떠졌다”고 말했다. 이어 “며느리가 셰프인데 뭐가 걱정이냐?”면서 정다정이 먹고 싶다고 한 팥죽을 만들라고 했다.

이에 강세란은 천애자(최지연 분)에게 전화를 걸어 “팥죽을 할지 모른다. 배달을 시키고 내가 한 척만 해야지”라며 “도우미 아주머니를 휴가를 보냈다. 나한테 가풍을 익히라나”라면서 투덜거렸다. 강세란의 통화를 엿들은 정다정은 강세란에게 팥을 뿌리고 전화를 빼앗았고 화를 내는 천애자에게 “천 실장님, 우리 남편 앞에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강세란은 분노해 “봐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했고 정다정은 그의 이마를 밀며 “봐주겠다고? 또 절벽에서 밀겠다고? 어떡하냐? 여긴 절벽도 없는데”라고 도발했다. 이어 “절벽에서 만 걸로 성에 안 차나 보네? 그럼 어디 볼까? 정말 내 입을 다물 수 있게 해주는지?”라고 덧붙였다.

정다정은 강세란과의 대화를 녹음했다. 그는 “이건 기념으로 내가 갖고 있었다. 내 말을 안 듣고 여차하면 네 말이 회장님 귀에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감옥에 갈 각오해라”며 “팥을 한 알씩 주워 담아라. 배달 오는 건 내가 취소시킬게”라고 말했다.

또 팥을 쓸어 담는 강세란의 머리를 때리고 “돈이 귀한 줄 모른다. 이렇게 하면 머리카락이 들어가지 않느냐?”라며 “핀셋으로 한알 한알 주워라. 팥죽을 먹다가 머리카락이 나오면 어떡하냐?”고 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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