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수소트램 시대…남은 과제는?
[KBS 대전] [앵커]
어제 대전 도시철도 2호선에 투입될 수소전기트램의 실제 모습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렇게 수소트램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새로운 교통수단인 만큼 준비해야 할 것들도 적지 않습니다.
2028년 개통까지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성용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수소전기트램이 충전시설 앞에 멈춰 서고, 주유하듯 호스를 꽂자 탱크에 수소가 채워집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이렇게 한 번 충전으로 227km까지 달릴 수 있지만, 수소 인프라 구축과 공급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이 때문에 대전시도 앞서 현대로템과 9백억 원 규모의 수소 생산·충전시설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생산시설이 지어져도 수소를 만들 원료가 부족한 상황.
금고동 쓰레기매립장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할 계획인데, 현재도 바듯이 지역 에너지 업체에 공급하는 수준이어서 생산량 확보가 관건입니다.
[서흔정/대전시 트램건설과장 : "바이오가스가 (하루) 4백 톤가량 나오는데 수소 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총 5백 톤으로 생산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수소 공급망 구축도 장기 과제입니다.
대전시는 이 튜브 트레일러로 생산시설에서 수소를 실어 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순환선인 2호선 운행에 하루 3톤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수소전기트램은 중국 몇 개 도시 말고는 참고할 만한 곳이 없어 기술 안정성 확보도 시급합니다.
[정훈/현대로템 핵심기술개발실장 : "인프라인 수소충전소의 충전 부분, 차량이 그것으로 인해서 안정적으로 더 운행할 수 있는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안전 관리 등 세밀한 운영 체계 구축도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2028년 개통에 앞서 준비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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