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장관, 4조원대 韓 미사일 도입한 UAE 방문…"방산협력 강화"

김인한 기자 2024. 2. 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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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UAE(아랍에미리트연합) 국방부를 방문해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신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활동이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국가 차원의 다양한 협력에도 기여했다"며 "이번 회담이 양국의 추가적인 방산협력 동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한-UAE가 형제국가이자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이에 걸맞은 국방·방산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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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특별 전략적 동반자' 한-UAE, 국방·방산협력 더 늘리기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 UAE(아랍에미리트연합) 국방특임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 사진=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UAE(아랍에미리트연합) 국방부를 방문해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UAE는 2022년 1월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를 4조원 규모로 도입한 국가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UAE 국빈방문을 계기로 협력하기로 한 국방·방산 분야 추가 접점을 만들기 위해 이뤄졌다.

신 장관은 2일 오전(현지시각) UAE 국방부에서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 국방특임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 신 장관의 국외 출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래 처음이다. UAE를 첫 행선지로 택한 배경은 200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 국방·방산업계와 신뢰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추가 협력 여지도 크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 UAE(아랍에미리트연합) 국방특임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현지 건물로 입장하는 모습. / 사진=국방부


신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활동이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국가 차원의 다양한 협력에도 기여했다"며 "이번 회담이 양국의 추가적인 방산협력 동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모하메드 장관은 "한국과의 방산협력은 오랜 신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관련 분야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국 장관은 한-UAE가 형제국가이자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이에 걸맞은 국방·방산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UAE는 천궁뿐 아니라 2009년 한국형원전 4기를 자국에 들이면서 200억 달러(23조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또 현재 UAE 화성 탐사 관련 핵심 당국자와 기술자들이 2000년대 중반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쎄트렉아이 등으로부터 인공위성 설계·제작 기술 등을 배워 돌아갔다.

신 장관은 UAE 방문을 마치고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세계방산전시회(WDS)에 참석한다. 5일부터 6일까진 카타르를 방문,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UAE(아랍에미리트연합) 국방부 관계자들로부터 현지 시설을 소개받고 있다. / 사진=국방부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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