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 윤선우에 “전노민 사랑해…앞 길 막지마”(세 번째 결혼)

김지은 기자 2024. 2. 2. 19: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MBC



‘세 번째 결혼’ 오승아가 윤선우에게 전노민을 사랑한다고 거짓 고백했다.

정다정(오승아 분)은 2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 왕제국(전노민 분)과 결혼한 이유를 묻는 왕요한(윤선우 분)에게 “내가 허락받고 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왕요한은 “숙부님의 나이가 얼만지 아냐?”고 물었고 정다정은 “사랑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회장님은 꽤 매력 있는 남자”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왕요한은 “거짓말하지 마라. 당신은 숙부님 같은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내가 모르냐? 내가 다정 씨를 만나온 시간이 얼만데? 속일 생각 마라”고 다시 반박했다. 이에 정다정은 “내가 세란이를 만난 시간이 얼만지 아냐? 내가 백상철과 연애하고 결혼해 송이를 만난 세월이 얼만지 아냐? 과거 따위 들추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왕요한은 “다정 씨 마음을 숨기지 마라. 강세란에게 복수하려고 숙부님을 이용하는 거 아니냐?”라며 “내가 돕겠다. 숙부님의 힘을 빌릴 필요 없다. 나 그만한 능력이 된다. 내가 도울 수 있다”고 설득했다. 그러나 정다정은 “제발 그만해라. 도움은 필요 없다. 내 힘으로 한다. 나 왕회장님 사랑한다. 제발 내 앞길을 막지 말아라”고 말해 왕요한을 상처받게 했다.

그러나 정다정의 속마음은 달랐다. 그는 “더러운 피는 내 손에만 묻힐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2년 전 그곳에서 끝났다. 2년 전 정다정은 죽었다”고 독하게 말했다.

이후 정다정은 “왕요한 씨가 알던 그 정다정이 아니다. 다른 사람으로 새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러고 싶다. 요한 씨도 과거는 잊고 행복하게 살아라”며 “우리 그렇게 하자. 한집에서 살아야 하니 얼른 마음 정리해 줘라. 나는 여기까지 오는데 힘들었다. 부탁한다. 내 앞길 막지 말아라”고 당부했다.

정다정은 홀로 “날 용서하지 말아라. 나는 당신 가슴에 수없이 못을 박아 아프게 만들 것이다. 당신 사랑을 감히 거부할 것”이라며 “난 누구보다 더 강해지고 독해져서 내 손에 피를 묻히고 칼을 휘두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아빠와 송이를 죽게 한 저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저들을 응징하기 위해 내가 부서지고 산산이 조각난다고 해도 그 길을 탁해서 악의 구렁텅이에서 함께 뒹굴 것”이라며 “이런 나를 절대 용서하지 말아라. 이제 나는 악의 화신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