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승민 아니다" 민주당 5선 안민석에 박철곤 행정 관료 투입 검토
【 앵커멘트 】 경기도 오산은 전통적으로 진보세가 강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내리 5선할 정도로 보수의 험지입니다. 얼마 전 여권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 오산 출마설이 나왔지만,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죠. 국민의힘이 누구를 안 의원의 대항마로 내세울지 고민이 많은데 MBN 취재 결과 정통 행정관료 출신 인사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독 보도, 최돈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오산은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인사가 내리 5선과 3선을 할 정도로 전통적으로 진보세가 강한 지역입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 지역구로 이곳에서만 내리 5선을 했고 6선 도전이 유력합니다.
국민의힘이 진보 텃발, 중진, 친명 안민석 의원에 맞설 대항마 찾기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해프닝으로 끝난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 오산 출마설도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윤희숙 / 전 국민의힘 의원 - "당에 충성하는 사람 그러려면 매우 매우 매우 험지에 승률이 거의 없는 곳에 가겠다라는 생각을…."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정통 행정관료 출신 인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등을 지낸 박철곤 한양대 갈등문제연구소장입니다.
박 소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20%대 득표율을 기록하며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박 소장은 MBN과의 통화에서 현재 당과 협의하고 있는 단계로 공천 절차 등 당의 방침에 따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산에선 국민의힘은 이건규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이, 민주당은 곽상욱 전 오산시장,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 조재훈 전 경기도의원, 진보당은 신정숙 오산노동권익센터 대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누가 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의 대항마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여권 내에선 본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젊은 인사를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당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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