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 76명 “전세 보증금 돌려받지 못했다” 고소···경찰 수사 착수

최승현 기자 2024. 2. 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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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 사진

경기 안산시의 한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들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 76명으로부터 임대인 B씨 부부를 사기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B씨 부부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A 도시형생활주택은 23㎡∼59㎡ 규모의 원룸과 투룸 147세대로 이뤄져 있다.

고소인들은 지난해 4월 이후 B씨 부부로부터 각각 4000만 원∼9000만 원가량의 전세 보증금 총 84억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당수 세대는 경매에 넘어가 세입자들에게 담보권 실행 경매 고지서가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절차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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