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전세사기 의혹…"피해 규모 8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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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소재 140여 세대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며 임대인을 고소했다.
2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 76명으로부터 임대인 B씨 부부를 사기 등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 중이다.
고소인들은 B씨 부부로부터 4000만~9000만원에 해당하는 전세보증금 등 합계 84억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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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 안산시 소재 140여 세대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며 임대인을 고소했다.
2일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 76명으로부터 임대인 B씨 부부를 사기 등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 중이다.
해당 도시형생활주택은 23㎡~59㎡ 규모의 원룸과 투룸 등 147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B씨 부부가 이를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소인들은 B씨 부부로부터 4000만~9000만원에 해당하는 전세보증금 등 합계 84억원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추가 고소인들이 나올 수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
고소인들은 또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에서 각 세대가 경매에 넘어가 관련 고지서를 전달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전날 수사팀이 배정됐다"며 "고소인과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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