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한테 질까 봐 경기 안 나온 거지”... 0-6 대패 후 조롱당한 메시

남정훈 2024. 2. 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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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패배한 것도 모자라 조롱까지 들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관리가 알 나스르와의 '라스트 댄스'로 불리는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한 리오넬 메시를 농담 삼아 조롱했다"라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는 2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6-0으로 대파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사우디의 한 고위 관리는 메시가 선발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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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메시가 패배한 것도 모자라 조롱까지 들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관리가 알 나스르와의 '라스트 댄스'로 불리는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한 리오넬 메시를 농담 삼아 조롱했다”라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는 2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6-0으로 대파했다. 원래 이 경기는 메시와 호날두가 맞붙는 경기였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을 한 번에 받았다.

하지만 경기 전날 호날두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호날두가 제때 복귀하여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랐지만, 루이스 카스트로 감독은 호날두가 나머지 선수단과 합류하기 위해 아직 회복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호날두는 알 나스르가 6-0으로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기를 관중석에서 바라만 봐야 했다.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가 포함된 인터 마이애미는 결국 브라질의 탈리스카의 해트트릭을 막지 못하며 대패를 경험해야 했다.

호날두와 더불어 메시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고 후반 38분에 교체 투입됐다. 메시는 최근 부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었었다.

결국 그는 경기의 마지막까지 뛰었지만 결과는 이미 결정된 후였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사우디의 한 고위 관리는 메시가 선발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조롱했다. 사우디 엔터테인먼트 총국 회장이자 사우디 왕실의 장관급 고문인 투르키 알랄시크는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는 크리스티아누가 결장하는 것을 보고 호날두와 알 나스르와의 경기에서 질까 봐 두려워했다. 그는 비틀거리며 자리를 떴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시가 경기장에 들어섰을 때 사우디 관계자는 당시 스코어가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손가락 여섯 개를 들어 올리는 모습도 목격되었다. 이 발언은 알랄시크가 이번 주 초에 실제로 메시를 접대하면서 농담으로 한 말이었다.

두 사람은 알 나스르 경기 전에 사우디에서 만났으며, 메시는 사우디의 글로벌 관광 홍보대사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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