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뛰니 원화 수요 ‘쑥’… 원·달러 환율, 9.2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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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내렸다.
국내 주식을 매수하려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원화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2원 내린 1322.6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내린 것은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원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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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내렸다. 국내 주식을 매수하려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원화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2원 내린 1322.6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1328.9원에 개장한 뒤 내림세가 지속되면서 1320.7원까지 떨어졌다가 장 후반에 소폭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내린 것은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원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85포인트(2.87%) 오른 2615.31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2610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일(2669.81) 이후 한 달 만이다.
간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이 시발점이 됐다. 1일(현지 시각) 공개된 실적을 보면 미국의 종합 정보통신기술(IT) 기업인 메타의 경우 작년 4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25% 증가했고, 애플도 매출이 2% 늘면서 5분기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도 주가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17%)와 SK하이닉스(1.66%)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3.62%), 기아(12.42%), 현대차(9.13%) 등도 주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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