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폭행’ 정수근 전 프로야구 선수 불구속 기소
이대현 기자 2024. 2. 2. 19:03
노래방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석자를 폭행한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씨(46)가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유정현)는 지난 1일 특수상해 혐의로 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2월21일 오후 남양주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둔기로 A씨의 머리를 두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머리 부위가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었고, 지난달 2일 정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정씨와 A씨는 당시 처음 만난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지난달 20일 오전 5시께 남양주시에 위치한 자택에서도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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