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여성 각료 외모 평가에 "불쾌감 주는 발언 삼가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집권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 전 총리가 여성 각료의 외모를 평가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참의원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이 연령과 용모를 야유하는 발언을 용납해야 하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아소 부총재는 지난달 28일 강연에서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의 외교 능력을 평가하던 중 그리 아름다운 분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새로운 스타가 자라고 있다', '이 아줌마 잘한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어떠한 목소리도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아소 부총재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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