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징역 1년 구형 "참담해" [TEN이슈]

김서윤 2024. 2. 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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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배우 오영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2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오영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하고 취업제한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오영수는 2017년 9월 같은 극단 여성 A씨와 산책길을 걷다가 A씨를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 혐의를 받는다.

오영수는 손을 잡고 여성의 주거지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추행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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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사진=텐아시아DB

검찰이 배우 오영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2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오영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하고 취업제한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오영수는 2017년 9월 같은 극단 여성 A씨와 산책길을 걷다가 A씨를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 혐의를 받는다. 오영수는 손을 잡고 여성의 주거지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추행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2017년 당시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며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 엄벌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오영수는 "이 나이에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며 "제 인생에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1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 1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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