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해도 얻어가야 한다"는 차상현 감독, 새로운 변수 만난다

권수연 기자 2024. 2. 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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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대결에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만난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3~4라운드에 걸쳐 2연승을 거뒀다.

교체된 용병 윌로우 존슨이 GS칼텍스를 상대로 장충에 첫 발을 디딘다.

경기 전 만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다시 한번 '끈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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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상현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상대의 '변수'를 무난히 이겨내고 흥국생명전 3연승을 일굴 수 있을까?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대결에서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만난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3~4라운드에 걸쳐 2연승을 거뒀다. 

직전 4라운드 경기(1월 17일)에서는 실바가 37득점(공격성공률 47.95%)으로 맹활약했고 강소휘가 2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현재 누적승점은 43점으로 2위 흥국생명과는 10점 차다. 선두 경쟁에 뛰어들기는 어렵지만 상위권으로 순항하고 있다.

또 상대는 변수를 품고온다. 교체된 용병 윌로우 존슨이 GS칼텍스를 상대로 장충에 첫 발을 디딘다. 윌로우는 타점이 낮지만 코트의 빈 곳을 노리는 감각이 좋다. 

실바가 초반부터 중심을 잘 잡고 강소휘의 강타가 제대로 불을 뿜기만 한다면 나머지는 수비에 맡기면 된다. 직전 흥국생명전에서는 리시브, 토스가 흔들려 실바의 출발이 다소 늦었다. 

경기 전 만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다시 한번 '끈기'를 강조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작전지시를 내린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그는 5라운드에 대해 "뭔가를 중점적으로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들과 이모저모 많은 미팅을 가졌다. 4라운드까지 잘 버텨온 승점과 5~6라운드가 훨씬 더 중요한 순간이 됐고, 여러 측면에서 우리가 잘 버텨보자는 얘기를 계속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 감독은 "(팀이) 유리한 부분도, 불리한 부분도 있지만 우리가 패하더라도 승점 1점 씩은 꼭 따야한다. 4~5위에 있는 팀과의 경기에서 얼만큼의 승점을 딸 수 있느냐와 승패에서 5~6라운드가 갈릴거라 생각한다. IBK기업은행같은 경우도  약간 뒤에 있지만 얼마든지 올라올 수 있는 사정범위 내에 있다. 아직까지는 팀들이 베스트로 해줘야한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이날 처음 적으로 만나는 상대 팀 윌로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윌로우는 22-23시즌, 23-24시즌 트라이아웃에 지원하며 차 감독 역시 현장에서 눈여겨본 바 있다. 

그는 "코칭스태프들과 이야기해본 바로, 한 경기이긴 했지만 (트라이아웃) 당시 보여준 모습과 비슷한 모습인 것 같다. 가장 좋게 봤던 부분은 성실하면서 적극적이다. 그건 우리가 모두 공감했다. 성실하게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서 플러스 요인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 감독은 "영상을 보는 것과 우리가 직접 상대하는건 다르다. 상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기본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막아야 할 코스를 막고 분위기가 최대한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20점 이후 과감한 공격력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 생각한다. 전반적으로는 (윌로우 상대가) 처음이기에 분위기 싸움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열린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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