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선거 범죄 엄정 대응…검사의 하루, 누군가의 인생 바꿔”

김태훈 2024. 2. 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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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2일) 정기 인사로 자리를 옮기는 검사들에게 지역 선거 범죄에 엄정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검사 전출 신고식에서 "선거에서 국민의 의사가 왜곡되지 않고 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선거범죄에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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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오늘(2일) 정기 인사로 자리를 옮기는 검사들에게 지역 선거 범죄에 엄정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검사 전출 신고식에서 “선거에서 국민의 의사가 왜곡되지 않고 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선거범죄에 엄정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정치인에 대한 폭력과 모방범죄가 발생하거나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이 국민의 의사를 왜곡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응해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올해 검찰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민생범죄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임지의 지역민들이 어떤 걱정을 하는지, 무엇을 불안해하는지 꼼꼼히 살펴 지역민들이 범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내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검사의 청렴하고 강직한 삶 자체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이 총장은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공직을 맡은 사람은 스스로를 공공재산으로 여겨야 한다(When a man assumes a public trust, he should consider himself as public property)’는 발언을 인용하며 “공직자의 자리는 특정한 사람의 자리가 아니라 직분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내가 소유한 나의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하마드 알리의 명언 ‘하루하루를 세지 말고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만들라(Don’t count the days. Make the days count)’도 소개하면서 “여러분의 하루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명심하라”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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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ab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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