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입시전문가' 사칭해 놓고…고소당하자 "나도 속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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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전문가를 사칭해 학부모들에게 수억원대 사기 범행을 저지른 뒤 고소를 당하자 지인과 짜고 허위 고소를 한 4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무고 범행에 가담한 지인 강모씨(39)는 위증 혐의로, 안씨와 함께 강씨 위증을 교사한 안씨 친동생(38)은 위증 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서 입시 전문가를 사칭하며 학부모들을 상대로 "미대 교수 섭외해 지도해준다"며 수억원을 편취했다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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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고소 후 수사기관·재판서 허위 자백 위증 교사
(서울=뉴스1) 이장호 정윤미 기자 = 입시 전문가를 사칭해 학부모들에게 수억원대 사기 범행을 저지른 뒤 고소를 당하자 지인과 짜고 허위 고소를 한 4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판1부(부장검사 백수진)는 2일 안모씨(40)를 무고와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무고 범행에 가담한 지인 강모씨(39)는 위증 혐의로, 안씨와 함께 강씨 위증을 교사한 안씨 친동생(38)은 위증 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서 입시 전문가를 사칭하며 학부모들을 상대로 "미대 교수 섭외해 지도해준다"며 수억원을 편취했다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안씨는 형사처벌을 피하려고 교도소에서 알게 된 강씨에게 "돈을 줄 테니 미대 교수를 섭외해 줄 것처럼 나를 속여 돈을 뜯어 간 것으로 하자"고 회유했다.
강씨는 안씨 제안을 받아들여 안씨가 자신을 고소하게 한 다음 수사기관에서 허위 자백하고 재판에서 위증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는 친동생까지 동원해 강씨의 위증을 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조작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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