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중교통 2일 하루 파업…전국 지하철·버스 멈춰

구경하 2024. 2. 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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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2일 독일 대부분 지역에서 대중교통 노동자들이 하루 파업하며 지하철·버스·트램 등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80여 개 도시의 대중교통이 대부분 운행을 멈췄고, 일부 지역에서는 야간근무 교대시간에 따라 3일 새벽까지 파업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베르디는 단체교섭 중에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부문별로 단기간 경고파업을 하고 있어, 노사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되기 전에는 대중교통 운행이 추가로 중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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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2일 독일 대부분 지역에서 대중교통 노동자들이 하루 파업하며 지하철·버스·트램 등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각 지역 교통공사와 단체교섭 중인 독일 공공서비스노동조합연합 베르디는 이날 경고파업을 벌였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80여 개 도시의 대중교통이 대부분 운행을 멈췄고, 일부 지역에서는 야간근무 교대시간에 따라 3일 새벽까지 파업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다만 단체협약에 따라 올 연말까지 '평화의무'가 적용되는 바이에른주는 파업에서 제외됐고, 독일철도가 운영하는 장거리 고속열차 ICE와 근거리 지역열차 RE·RB, 도시고속열차 S반,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일부 버스 노선은 평소대로 운행했습니다.

베르디에 소속된 대중교통 부문 조합원은 약 9만 명으로, 이들은 베를린에서 연차휴가 33일 보장과 휴가비 500유로 지급, 교대근무 사이 휴식시간 12시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베르디는 단체교섭 중에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부문별로 단기간 경고파업을 하고 있어, 노사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되기 전에는 대중교통 운행이 추가로 중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날은 보안검색 직원들의 파업으로 11개 공항에서 항공편 약 1천100편이 결항 또는 취소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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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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