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맨유 상대로 몇 번 이겨봤는데?”...비디치 ‘거품’ 발언에 ‘팩트폭행’ 날린 네빌

이종관 기자 2024. 2. 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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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발언에 정면 반박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네빌이 아그본라허가 네마냐 비디치에 대해 대담한 주장을 펼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한번 '입에 담을 수 없는 소리'를 했다며 정면 반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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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발언에 정면 반박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네빌이 아그본라허가 네마냐 비디치에 대해 대담한 주장을 펼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한번 ‘입에 담을 수 없는 소리’를 했다며 정면 반박했다”라고 전했다.


사건의 전말은 아그본라허의 발언에서부터 시작됐다. 약 일주일 전 영국 ‘토크 스포츠’ 방송에 출연한 아그본라허가 비디치를 향해 ‘과대평가된 센터백’이라는 평가를 내려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전에도 말했지만 비디치를 상대하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가 바짝 붙을 때마다 나는 그의 뒤로 몸을 돌렸고 그를 상대로 공을 지켜낼 수 있었다. 다른 선수들은 어떻게 말할지 모르겠으나, 내 생각은 이렇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현재 맨유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비디치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지도하에서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월드클래스’ 수비수였다. 2006년 맨유에 입단한 비디치는 맨유를 떠난 2014년까지 프리미어리그(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우승 3회 등을 기록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 11 2회, PL 올해의 선수 2회 등을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 반열에 올랐다. 그렇기에 아그본라허의 발언에 대해 많은 팬들은 의문을 제기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아그본라허의 폭탄(?) 발언이 있고 난 약 일주일 후, 비디치와 함께 맨유에서 활약한 네빌이 그의 발언에 정면 반박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네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그본라허의 발언을 다시 한번 게재하며 “그의 커리어에서 22번 맨유를 상대하는 동안 단 한 번 밖에 이기지 못한 것을 본다면 분명히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빌의 말은 사실이다. 아그본라허는 현역 시절 맨유를 상대로 여러 차례 고전한 경험이 있다. 그는 맨유와의 22번 맞대결에서 단 한 번 밖에 승리하지 못했고 득점 역시 4골에 그치며 맨유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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