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 비위 맞춰주는 부모, 무엇이 문제?…'금쪽같은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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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거부하는 '금쪽이'와 그에 익숙해진 가족들이 등장한다.
2일 오후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은둔에 들어간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의 사연이 그려진다.
저녁 준비 중, 아빠의 "고기 먹을래? 그냥 게임할 거야? 안 먹어?" 등의 질문에 금쪽이는 아무 대답이 없다.
금쪽이의 그런 행동에도 엄마는 웃음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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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대화를 거부하는 '금쪽이'와 그에 익숙해진 가족들이 등장한다.
2일 오후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은둔에 들어간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의 사연이 그려진다.
이날 '금쪽 육아 고민 해결소'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사연으로 문을 연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체중조절은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이지만, 과한 기준을 잡고 하는 것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극단적 다이어트는 몸을 망치는 일이고 성장이 끝나지 않은 나이에는 충분한 영양 섭취가 더 중요하다"며 가정에서 올바른 영양 교육과 식사 요법을 함께 찾아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방송을 앞두고 먼저 공개된 영상에는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에게 발톱을 가리키는 '금쪽이'의 모습이 담겼다. 아빠는 금쪽이의 손짓이 익숙하다는 듯 발톱을 깎아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패널들은 답답한 듯 탄식한다. 오 박사의 표정도 어두워진다.
이어진 영상에서 가족의 저녁 시간이 포착됐다. 저녁 준비 중, 아빠의 "고기 먹을래? 그냥 게임할 거야? 안 먹어?" 등의 질문에 금쪽이는 아무 대답이 없다. 잠시 뒤 식사 중인 가족들에게 "저녁 언제 주냐"며 물건을 던지고 짜증낸다.
금쪽이의 그런 행동에도 엄마는 웃음을 보인다. 심지어 아빠는 컵라면 두 개를 가지고 와서 어떤 게 좋냐고 물어보며 모든 것을 맞춰준다. 이 모습을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오 박사는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다. 두 분은 이게 문제라는 인식이 약한 것 같다"며 걱정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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