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돈 봉투'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공모 안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전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김정곤‧김미경‧허경무 부장판사)는 2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3~4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6650만원이 담긴 돈 봉투가 국회의원 등에게 살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4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먹사연 후원금·뇌물 혐의도 부인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전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김정곤‧김미경‧허경무 부장판사)는 2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송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 전 준비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송 전 대표는 이날 법정에 직접 나오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3~4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6650만원이 담긴 돈 봉투가 국회의원 등에게 살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4일 재판에 넘겨졌다.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중 4000만원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소각처리시설 인허가 청탁 대가로 받은 뇌물이라고 검찰은 의심한다.
송 전 대표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송 전 대표의 변호인은 '돈 봉투' 의혹을 놓고 "돈을 줬는지 안 줬는지는 다른 분들(윤관석‧강래구)이 재판을 받고 있으니 사실관계는 그 재판에서 밝혀져야 하고, 저희는 공모한 바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먹사연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서는 "후원금이 정치자금의 정의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먹사연 소장 이모 씨와 상임이사 박모 씨와 공모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4000만원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청탁과 관련한 뇌물이면 대가가 있어야 하는데 없었고, 4000만원이 먹사연에 들어간 사실 자체를 알지 못했다"며 부인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강조하며 '주 2회' 집중 심리를 요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다른 주요사건도 격주로 재판을 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송 전 대표의) 구속 기간 내에 재판을 끝낼 수 있도록 빠르게 재판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준비기일은 오는 16일이다.
rocker@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구지검 안동지청, 이재명 부모 묘소 훼손 가담자 4명 기소유예
- 소방관 2명 순직 문경 화재 현장 합동 감식…"모든 가능성 철저히 조사"
- 합참 "北,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
- '반창고 뗀 이재명' 선명한 피습 흉터 [TF사진관]
- '좋은일만 가득하라' 행복 기원하는 입춘첩 붙이기 [TF사진관]
- 尹 대통령 지지율 29%…9개월 만에 30%대 붕괴[한국갤럽]
- 주호민, 특수교사 선처 안 한 이유…"사과받은 적 없어"
- "혈육이 지켜보는 연애"…이진주 PD, '연애남매'로 열기 이을까[TF초점]
- '주식 저가 매도 의혹' SPC 허영인 회장 1심 무죄
- 130만 유튜버 랄랄, 결혼+임신 발표…"책임감 가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