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길바닥 앉은 만취남 데려다주니…돌아온 건 멱살잡이·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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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못 가눌 정도로 취한 남성이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준 경찰을 폭행해 체포됐다.
경찰관은 행인에게 욕설하는 남성을 발견하고 그를 귀가시키기로 결정했다.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남성은 경찰관의 얼굴을 가격하기도 했다.
이 남성에게 얼굴을 맞은 경찰은 고통에 손으로 얼굴 한쪽을 감싸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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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못 가눌 정도로 취한 남성이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준 경찰을 폭행해 체포됐다.
지난 1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모욕적인 말과 욕부터 경찰 얼굴 폭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밤 11시 강원 홍천군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위협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관은 행인에게 욕설하는 남성을 발견하고 그를 귀가시키기로 결정했다.
영상 속 남성은 자기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한 상태였고 길바닥에 앉아있던 그는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경찰은 이 남성을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그러나 귀가를 거부하던 남성은 폭력적으로 돌변했다.
이 남성은 경찰에게 손가락질하며 폭언을 퍼붓기 시작했고 한 경찰이 이를 말리자 경찰의 손목을 잡고 흔들다 멱살을 잡고 위협했다.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남성은 경찰관의 얼굴을 가격하기도 했다. 이 남성에게 얼굴을 맞은 경찰은 고통에 손으로 얼굴 한쪽을 감싸 쥐었다.
결국 이 남성은 공무집행방해죄로 체포됐다.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어 죽을 뻔한 거 살려줬더니 나이를 헛먹었다", "엄벌로 다스려야 정신을 차릴까", "늘 고생하시는 경찰분들 응원합니다", "집에 데려다주는 게 고마운 거지 왜 경찰 얼굴을 때리냐" "경찰관한테 폭행이라니. 그놈의 술 적당히 좀 마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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