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중요한 경기다”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너무나도 이기고 싶다”

“중요한 경기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너무나도 이기고 싶다” (구나다 신한은행 감독)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만난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럼에도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산 BNK 썸에 패했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완전체는 아니었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완전체 삼성생명을 계속하여 선보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삼성생명은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후반기 성적도 준수하다. 다만 격차를 확실히 벌리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4위 부천 하나원큐와 격차는 2경기다.

코로나 19 확진 이후 돌아온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코로나 19를 한참 유행했을 때 걸렸다. 증상이 거의 없었다. (웃음) 검사해서 알았다. 누가 걸려서 검사해서 알았다. 기침 조금 한 게 전부다”라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의 상대는 최근 분위기가 좋은 신한은행. 임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신한은행에 최근) 두 번 다 졌다. 무엇보다 선수들 의지가 중요하다. 한 번 잡아야겠다는 생각한다”라며 “신한은행이 잘하는 플레이를 조심해야 한다. 그 부분을 잘 제어해주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오늘은 키아나가 먼저 나선다. 아직 원하는 것만큼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70~80%는 올라왔다. 운영하는 데 큰 힘이 된다. (이)주연이와 (신)이슬이가 체력적으로 힘들다. 번갈아 가면서 해야 한다”라며 키아나 스미스(178cm, G)의 선발 출장을 알렸다.

그리고 “신한은행한테 (배)혜윤이가 많이 당했다. 하지만 상대의 트랩을 잘 대응하면 기회가 난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이 슛을 잘 넣으면 된다. 안 들어가면 어쩔 수 없다. (웃음) 혜윤이도 상대 수비를 아니깐 영리하게 대처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비시즌 전력 저하를 피하지 못했다. 팀의 최고참 한채진(175cm, G)이 은퇴를 선언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김지영(172cm, G)을 품었지만, 유승희(175cm, G)와 한채진의 공백을 동시에 메우지는 못했다. 거기에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쳤다. 그 결과, 시즌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은 다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전반기 성적은 2승 14패.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신한은행은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BNK와 경기 승리를 시작으로 최고의 분위기 자랑 중이다. 후반기 성적은 5승 1패. 최근 3연승을 기록한 신한은행이다. 4위 하나원큐와 격차를 1경기까지 좁혔다.

경기 전 만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늘 똑같이 준비했다. 키아나가 최근 살아난 것 같다. 배혜윤 선수와 투맨 게임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상대의 에너지가 좋다.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지 못하는 수비를 훈련했다. 그게 어느 정도 나올지는 들어가 봐야 알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혜윤이는 1대1로 막을 수 없다. 무조건 팀 수비로 막아야 한다. 김태연이 들어와서 시간을 벌어줄 수는 있다. 그런 부분에서 힘이 된 것 같다. 물론 아직 부족하다. 더 잘 움직여야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구 감독은 “더 견고하게 하면서 플레이오프에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오늘도 너무나도 이기고 싶다.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