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현금 쌓아두자"…다시 뜨거워진 회사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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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회사채 순발행액(발행액에서 상환액을 제외한 금액)이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과 상환액은 각각 14조7152억원, 7조6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발행액은 7조1049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7월(-1조2827억원)부터 6개월간 순상환 기조를 보인 회사채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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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유입·PF 불안 등 영향
▶마켓인사이트 1월 31일 오후 4시 36분
지난달 회사채 순발행액(발행액에서 상환액을 제외한 금액)이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현금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연기금 등 ‘큰손’들이 지갑을 푸는 연초 효과와 겹치면서 채권 발행이 급증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과 상환액은 각각 14조7152억원, 7조6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발행액은 7조1049억원에 달한다. 역대 최고치인 2019년 1월의 5조684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7월(-1조2827억원)부터 6개월간 순상환 기조를 보인 회사채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 모양새다.
통상 기관투자가가 자금 집행을 재개하는 연초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회사채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다.
다만 올해는 예년처럼 ‘연초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긴장감이 높았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이라는 대형 변수가 발생한 영향이다. 하지만 워크아웃 작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된 데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회사채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불안감이 커진 기업들이 선제 자금 조달에 발 벗고 나선 것도 회사채 순발행액이 급증한 배경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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