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올해 첫 홍역환자 발생…부산시, 역학조사 중

손연우 기자 2024. 2. 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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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올해 첫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 환자 1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사례다.

국내 홍역환자 발생 사례는 2023년 8건, 2024년 2건이다.

부산의 경우 2019년 6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한 이래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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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올 들어 2번째 환자, 모두 해외 유입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도착한 관광객들의 모습. 2023.3.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올해 첫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 환자 1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사례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 40대 시민 1명이 확진을 받아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국내 홍역환자 발생 사례는 2023년 8건, 2024년 2건이다. 이들은 모두 해외 유입으로 인한 감염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경우 2019년 6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한 이래로 처음이다.

시 방역당국은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추가 확진환자 발생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하며 대응하고 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발열, 전신에 발진, 구강병변 등이 나타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 위험성이 높으나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해 생후 12~15개월 때, 만 4~6세 때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은 홍역 감염 예방을 위해 여행 전 예방접종 확인, 여행 중 자주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여행 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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