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3구역 조합원 34평→40평 분담금 '7.6억원'

신유진 기자 2024. 2. 2. 1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할 추가분담금 추정치가 공개됐다.

30평형대를 보유한 조합원이 동일 평형을 받을 경우 3억300만원, 54평형으로 이동하려면 18억70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과 희림이 제시한 추가 분담금 자료에는 현재 30평형대(평균 34.7평)를 소유한 조합원이 신축 아파트 34평형을 받기 위해서는 3억300만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0평대→54평 11.7억원 추가 납부해야
강남 재건축 기대주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할 추가분담금 추정치가 공개됐다. /사진=뉴스1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할 추가분담금 추정치가 공개됐다. 30평형대를 보유한 조합원이 동일 평형을 받을 경우 3억300만원, 54평형으로 이동하려면 18억70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과 설계사 희림건설컨소시엄(희림·나우동인·UN스튜디오)은 오는 14일까지 조합원 대상으로 주택형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계안에는 84㎡(이하 전용면적) 등 중형부터 264㎡ 대형까지 중대형 위주로 들어설 예정이며 펜트하우스는 아파트 최고층인 70층에 들어설 계획이다.

조합과 희림이 제시한 추가 분담금 자료에는 현재 30평형대(평균 34.7평)를 소유한 조합원이 신축 아파트 34평형을 받기 위해서는 3억300만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40평형은 7억6000만원, 54평형은 18억7000만원의 추가분담금이 각각 발생한다. 가장 큰 평수인 101평형의 추가분담금은 55억원이다.

기존 30평형대 소유자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소형평수는 해당 자료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0평대를 소유한 조합원이 현재 주택보다 작은 34평형을 분양받으면 약 4억원을 환급받게 된다.

평수 80평형대(평균 86.88평)를 보유한 소유주가 같은 평형의 아파트를 받으려면 18억3000만원을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한다. 더 작은 평형(76평)으로 이동하더라도 9억8000만원의 추가분담금을 내야 한다. 101평형을 받기 위해선 30억원을 더 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62평형으로 줄이면 4억원, 54평형으로 줄인다면 9억7000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가장 작은 평수인 34평형을 선택하면 25억원이 넘는 환급금을 받는다.

이번에 추산된 압구정3구역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7850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추정한 금액이다. 이는 강남 재건축 대어 중 하나인 대치동 은마아파트(7700만원) 일반분양가 추정치보다도 높다.

기존 34평형 소유자가 같은 평형을 분양받을 경우 내야 하는 추가분담금은 약 1억1800만원으로 추정됐다. 이후 강남구청이 일반분양가를 3.3㎡당 7100만원으로 낮춰 전용59㎡ 기준 17억원 중반, 전용84㎡는 약 24억원이 됐다. 압구정3구역 34평 추정 조합원 분양가는 26억원대 중반이다.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구 '메이플자이'(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이 추정한 분양가는 84㎡ 기준 23억7999만원이었다. 3.3㎡당 약 7000만원 수준이다. 메이플자이 분양가는 3.3㎡당 6705만원으로 정해졌다.

압구정3구역 조합은 종전시세 추산액이 감정평가한 것이 아니기에 향후 변경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조합은 "추정분담금 산정을 위한 종전시세 추산액은 KB부동산 매매가 시세와 한국부동산원 매매가 시세를 산술평균한 금액"이라며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종전자산 감정평가액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은 강남구 압구정동 369-1 일대 구현대 아파트 9·11·12차를 약 5800여 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