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스파브랜드' 50대는 가성비, 10대는 편해서? 품질은 글쎄...

-스파 브랜드 5개 조사…종합만족도는 H&M·스파오 '최고'
-10대 "디자인"· 50대는 "가성비" 따져
-구매 연평균 8.8회…평균 구매 금액 8만 7842원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2월 2일 (금요일)

■ 대담 :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시장감시팀 박준용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똑똑한 소비생활>.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시장감시팀 박준용 팀장 전화 연결 되어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시장감시팀 박준용 팀장님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최근 고물가에 합리적인 가격의 스파 브랜드가 인기잖아요? 이와 관련해서 조사를 하셨다고요?

◆ 박준용 : 네. `22년 스파브랜드 상위 5개 사의 매출액이 약 3조 원에 이를 정도로 스파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스파브랜드는 기존 브랜드와 달리 중간 유통과정이 없어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는거 같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스파브랜드 5개 사에 대하여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행태에 대하여 조사했습니다.

◇ 김우성 : 종합적인 만족도와 세부 요인별 만족도는 어땠나요?

◆ 박준용 : 이번 조사 결과, 스파브랜드 5개 사의 평균만족도는 3.80점이었고, 업체별로는 H&M과 스파오가 3.84점으로 높은 점수를 취득하였으나. 업체별 점수차이는 오차범위 내에 있을 정도로 크진 않았습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장의 인테리어, 제품 진열 등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매장 환경이나 결제절차의 간편성, 주문취소에 따른 교환이나 환불을 평가나는 결제 과정 그리고 상품의 디자인이나 구성의 다양성 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고객 문의에 대한 신속한 해결, 고객에 대한 공감이나 개별적인 관리, 제품의 소재나 내구성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 김우성 : 소비자들 이용실태는요?

◆ 박준용 : 이번 조사에서 스파브랜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연평균 약 9번을 이용하고, 1회 평균 구입금액은 약 88,000원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이용횟수에 있어서는 20대가 9.5회로 가장 자주 이용하였으며, 회당 평균금액은 10대가 약 97,0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스파브랜드를 구입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요. 가성비 때문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4%를 차지했지만, 50대 이상에서 63.2%가 가성비가 좋아서 스파브랜드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반면. 10대에서는 가성비보다는 디자인이나 사이즈의 다양성 등 다른 이유로 스파브랜드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64.6%에 이르러서 세대 간 이용실태도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 김우성 : 소비자 불만이나 피해경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박준용 :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8.7%였는데요. 유형별로는 배송이 누락되거나 지연된 경우가 36.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제품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가 30.8%로 나타났으며, 반품 후 환불이 지연되거나 거부된 경우, 공식 홈페이지나 앱의 오류로 주문이 실패한 경우도 각각 20.8%에 이르렀습니다.

◇ 김우성 : 소비자원은 이번 결과에 대해 업체에 어떠한 권고조치가 이루어졌나요?

◆ 박준용 : 네.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사업자에게는 소비자 의견 반영을 통해 소재 개발이나 품질 개선에 힘써줄 것과 배송 관리를 보다 철저하게 하고, 자사 홈페이지나 앱을 개선해서 온라인 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이 감소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 김우성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준용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시장감시팀 박준용 팀장였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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