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호주 VIC오픈 컷 통과로 복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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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를 앞둔 윤이나(21)가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VIC오픈에서 컷을 통과했다.
윤이나 2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크리크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이븐파 73타를 쳤다.
윤이나는 이달 초 호주에서 열린 WPGA 퀄리파잉 스쿨에 참가해 출전권을 획득했고, 현지에서 진지훈련을 하던 중 이번 대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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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공백에도 컷 통과하며 절반의 성공
윤이나 2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크리크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 이븐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4오버파 149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공동 35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2022년 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 경기 도중 오구 플레이를 한 윤이나는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 투어로부터 각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9월 KGA가 징계를 1년 6개월로 경감한 데 이어 KLPGA 투어도 이달 초 징계 감면을 승인해 오는 3월부터 투어 복귀가 가능해졌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복귀가 결정된 후 처음 참가한 대회여서 개막 전부터 주목받았다.
윤이나는 이달 초 호주에서 열린 WPGA 퀄리파잉 스쿨에 참가해 출전권을 획득했고, 현지에서 진지훈련을 하던 중 이번 대회에 나왔다.
윤이나가 공식 경기에 나온 것은 약 1년 6개월 만이다. 징계 기간 미국에서 훈련 도중 지역 투어에 몇 차례 출전한 적은 있지만, 정규투어 대회는 아니었다.
1년 6개월이라는 공백이 있었으나 정규투어 대회에 나와 컷을 통과하면서 절반의 성공으로 시작했다.
전체적인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첫날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61위로 출발이 불안했으나 이날은 타수를 잃지 않으면서 순위를 26계단 끌어올리면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호쾌한 장타와 시원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윤이나가 과거의 경기력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관건이었다.
대회 1라운드에서 2개의 더블보기를 적어낸 윤이나는 2라운드에서도 한 차례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아직은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이틀 동안 버디를 7개 잡아낼 정도로 특유의 공격적인 경기력은 변함이 없었다. 또 2라운드에선 4개의 파5 홀 가운데 3곳에서 버디를 뽑아냈을 정도로 특기인 장타 효과도 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엡손 투어 활동 경험이 있는 윤민아(21)가 이틀 합계 7언더파 138타를 쳐 일본의 카나자와 시나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회 2년 연속 우승이자 프로 통산 65승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이틀 연속 2타씩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5위로 공동 선두를 추격했다.
신지애는 대회 첫날 크리크 코스에서 경기해 버디 6개에 버디 4개를 기록했고, 둘째 날은 비치 코스에서 경기해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이번 대회는 비치와 크리크 코스에서 1,2라운드를 한 번씩 번갈아 친 뒤 3,4라운드에서는 비치 코스에서만 경기해 우승자를 가린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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