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식시장 300조원 규모로 성장 목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100곳 도전

윤희훈 기자 2024. 2. 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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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 한식 시장이 2027년까지 30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미쉐린 스타급 한식당 100개를 포함해 해외 한식당 수를 1만500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식 세계화를 추진한다.

한류 문화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식이 세계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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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 세계 한식 산업 규모를 300조원 규모로 키우고 해외 한식당은 1만5천개로 늘리며 미쉐린 급 스타 한식당 100개소를 육성해서 품격 있는 한식 문화를 알린다는 내용의 '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세계 한식 시장이 2027년까지 30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미쉐린 스타급 한식당 100개를 포함해 해외 한식당 수를 1만500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식 세계화를 추진한다. 한류 문화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식이 세계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에는 한식 문화와 농촌, 관광을 연계한 ‘K-미식벨트’ 조성 방안이 담겼다.

한식은 최근 몇 년 동안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불고기, 비빔밥, 김치 등 전통적인 한식뿐만 아니라 라면, 김밥, 떡볶이 등 간편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010년 전 세계에 한 개도 없었던 미쉐린 스타 한식당은 2023년 기준 31개로 증가했다. 미국 뉴욕에만 11개가 있다.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은 매년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전 세계 레스토랑을 평가한다. 한식당의 미쉐린 가이드 등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식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작년 5월 ‘한식 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했다. 전문가들이 참여해 논의를 진행했다. 2021년 기준 한식 산업의 글로벌 매출은 152조원이다. 이를 2027년까지 300조원으로 두 배 키우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2024년을 주도할 음식 트렌드로 한식을 꼽는다”면서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K-푸드 세계화 과정을 연구 교재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식이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식 전문 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조리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현직 종사자까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현재 5곳인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2027년까지 8곳으로 늘리고, 교육인원도 600명으로 증가시킨다. 청년 셰프들에게는 미쉐린 스타 한식당에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한식 조리사 자격증 제도도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개선한다.

해외 유명 요리학교 5곳에 한식 조리 정규과정을 개설하고, 한식 레시피를 체계화한다. 해외 한식당 수를 1만5000개로 늘리고, 상위 1%를 해외 우수 한식당으로 지정한다. 한식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로고를 제작하고, 상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쌈장, 김, 막걸리, 갈비, 구이 등 10대 한식 용어를 선정해 홍보한다.

국제적인 미식 행사도 개최한다. 국내 최초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3월 중 개최하고, 매년 가을에는 ‘한식 글로벌 콘퍼런스’를 마련한다. 한식과 농업, 관광, 문화예술을 연계한 ‘K-미식벨트’를 조성해 체험식 미식 관광을 활성화한다. 서울 종로의 ‘이음’, 광주의 ‘김치문화센터’, 전통주 양조장 등을 관광 상품화한다. 올해 안으로 K-미식벨트 1곳을 시범 조성하고, 2027년까지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미국과 유럽의 각 매체가 2024년을 주도할 음식 트렌드로 한식을 꼽았다”며 “이 같은 인기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메가 트렌드이자 튼튼한 국가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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