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36년' 부산 동부경찰서 지상 9층 규모로 재건축

조성우 기자 2024. 2. 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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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36년을 맞은 부산 동부경찰서가 재건축을 추진한다.

낡고 오래된 청사를 허물고 같은 부지에 지상 9층 규모의 새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 동부경찰서 청사는 1988년 건립해 36년이 된 낡은 건물로 본관과 별관 2개 동을 비롯해 총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오동욱 동부경찰서장은 "부서 확대로 부족한 사무공간을 신청사 건립을 통해 확보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주민에게 더 좋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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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준공 예정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

건립 36년을 맞은 부산 동부경찰서가 재건축을 추진한다. 낡고 오래된 청사를 허물고 같은 부지에 지상 9층 규모의 새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8년 준공 예정인 부산 동부경찰서 신청사 조감도.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은 동구 수정동에 있는 동부경찰서의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신청사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들어간 것으로, 공모에 당선된 건축소에 사업을 의뢰해 지난달 설계에 착수했다. 설계 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총사업비는 412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에는 주차장이, 지상 1층에는 통합민원실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지상 2층부터 9층까지는 치안 업무 등 사무공간으로 계획됐다. 특히 전면은 개방감 있는 공용 공간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신청사의 연면적은 1만3943㎡로 약 4218평 규모다. 착공은 2026년, 준공은 2028년 예정이다.

현 동부경찰서 청사는 1988년 건립해 36년이 된 낡은 건물로 본관과 별관 2개 동을 비롯해 총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모두 4층 규모이며 이 중 ‘별관2’ 건물은 경찰 소유 부지에 소방이 건립한 곳으로, 경찰과 소방이 함께 사용 중이다. 재건축 시 3개 동을 모두 허문 뒤 해당 부지에 신청사를 짓는다. 신청사 건립이 본격화되면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대체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현 청사는 부지 면적 4557㎡에 연면적이 5056㎡라 직원들이 근무하기 다소 좁았다. 실제 3개 동의 정원은 모두 합쳐 199명인 반면, 2일 기준 현 청사에서 근무 중인 직원은 경찰과 공무원 등 모두 227명에 달한다.

오동욱 동부경찰서장은 “부서 확대로 부족한 사무공간을 신청사 건립을 통해 확보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주민에게 더 좋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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