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저출산 극복 민·관 대책위원회 2일 출범

위원 29명 구성…출산·육아·보육 등 시민 체감형 정책 설계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 2일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9명의 민·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시는 시청 산성누리에서 범시민 저출산 극복 민·관 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위촉장 수여식을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위원회는 시 관계자 등 당연직 8명과 저출산·고령사회 분야의 교수, 의사, 종교·시민·사회단체 대표자, 기업·산업 관련 대표자, 청년·여성 활동가 등 위촉직 위원 2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시가 추진하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정책 방향과 아이디어 관련 토론을 통해 저출산 대응을 위한 실질적 대안과 실천 과제를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위촉 기간은 오는 2026년 2월 1일까지 2년이다. 한 번 더 연임할 수 있다.

시는 저출산·고령사회 문제에 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인구정책위원회(20명)를 확대 구성해 이번 저출산 극복 민·관 대책위원회로 재편성했다.

신상진 시장은 “단편적인 사업에서 벗어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남시만의 출산·육아·보육 등의 정책을 설계해야 할 때”라면서 “위촉 위원님들이 사명감 가지고 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저출산 극복 민·관 대책위원회는 이날 첫 정례회의에서 '성남시의 저출산 분야 주요 추진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출산 대응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