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호날두 꽁꽁 묶은 WC 숨은 주역' 권경원, J리그 떠나 수원FC 전격 입단 "김은중 감독과 함께 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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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권경원(32)이 수원FC로 전격 이적했다.
수원FC는 2일 "정상급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권경원은 2017년 당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의 부름을 받아 중국의 톈진 취안젠으로 이적했다.
2년 계약이 만료된 권경원은 수원FC로 이적하며 2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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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2일 "정상급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권경원이 김은중호에 합류하면서 큰 숙제였던 수비 강화에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전했다.
권경원은 구단을 통해 "김은중 감독님과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팬들이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권경원은 2013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해 2015년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흘리로 이적하며 중동 무대를 밟았다. 전북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권경원은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며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2015~2016시즌 리그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권경원은 2017년 당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의 부름을 받아 중국의 톈진 취안젠으로 이적했다. 당시 한국 축구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132억원)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가대표에서도 A매치 30경기에 출전하며 굵은 족적을 남겼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발탁돼 신태용,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를 모두 거쳤다. 특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부상 여파가 있는 김민재 대신 선발 출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파엘 레앙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의 잘 막아내며 한국의 16강 진출의 숨은 주역으로 떠올랐다.
왼발 센터백 권경원의 가장 큰 장점은 후방에서 볼 배급과 수비 조율 능력이다. 188cm 좋은 신체적 조건을 활용한 볼 경합과 몸싸움, 영리한 위치 선정도 능한 완선형 센터백이다.
한편 권경원은 해외 전지훈련 중인 수원FC에 합류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났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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