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호날두 꽁꽁 묶은 WC 숨은 주역' 권경원, J리그 떠나 수원FC 전격 입단 "김은중 감독과 함께 해 기대된다"

박재호 기자 2024. 2. 2.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권경원(32)이 수원FC로 전격 이적했다.

수원FC는 2일 "정상급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권경원은 2017년 당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의 부름을 받아 중국의 톈진 취안젠으로 이적했다.

2년 계약이 만료된 권경원은 수원FC로 이적하며 2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권경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수원FC는 2일 권경원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김은중호의 큰 숙제였던 수비 강화에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전했다. 사진은 권경원의 입단 오피셜 사진. /사진=수원FC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권경원(32)이 수원FC로 전격 이적했다.

수원FC는 2일 "정상급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권경원이 김은중호에 합류하면서 큰 숙제였던 수비 강화에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전했다.

권경원은 구단을 통해 "김은중 감독님과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팬들이 즐겁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권경원은 2013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해 2015년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흘리로 이적하며 중동 무대를 밟았다. 전북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권경원은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며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2015~2016시즌 리그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권경원은 2017년 당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의 부름을 받아 중국의 톈진 취안젠으로 이적했다. 당시 한국 축구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132억원)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시절 권경원(가운데)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네이마르(왼쪽)와 권경원. /사진=뉴시스
톈진에서 2년간 맹활약한 권경원은 군 복무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전북 현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2019시즌 종료 후 상주 상무로 입대했다. 상무에서도 '명불허전'이었다. 2020시즌 총 23경기를 뛰며 K리그1 베스트11 센터백 부분을 수상했다. 상무 전역 후 성남FC를 거쳐 2022년 감바 오사카로 이적하며 J리그 무대를 밟았다. 2시즌 동안 총 43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감바 오사카가 리그 16위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팀의 부주장인 권경원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2년 계약이 만료된 권경원은 수원FC로 이적하며 2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국가대표에서도 A매치 30경기에 출전하며 굵은 족적을 남겼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발탁돼 신태용,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를 모두 거쳤다. 특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부상 여파가 있는 김민재 대신 선발 출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파엘 레앙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의 잘 막아내며 한국의 16강 진출의 숨은 주역으로 떠올랐다.

왼발 센터백 권경원의 가장 큰 장점은 후방에서 볼 배급과 수비 조율 능력이다. 188cm 좋은 신체적 조건을 활용한 볼 경합과 몸싸움, 영리한 위치 선정도 능한 완선형 센터백이다.

한편 권경원은 해외 전지훈련 중인 수원FC에 합류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났다.

파울루 벤투(왼쪽 두 번째) 감독과 이야기하는 권경원(가장 오른쪽). /사진=뉴시스
권경원(왼쪽)이 헤더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