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분도에 동의한다면 주민투표부터 실천하자"

신재은 기자 2024. 2. 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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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진정성 있는 접근과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메가 서울과 경기 남·북분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또 "이미 경기도는 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한 오랜 계획을 세웠고 비전과 정책을 만들었다"라며 "여당이 국토균형발전에 따라서 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동의한다면 주민투표부터 실천에 옮겨 도가 하고자 하는 일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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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도' 언급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정치적 계산 아닌 진정성 필요"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월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균형발전 2.0 시대를 향해’ 국가균형발전선언 2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진정성 있는 접근과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메가 서울과 경기 남·북분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2일 진행된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에서 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책임 있는 여당이라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고 하는 거대한 원칙 하에서 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이 아닌 진정성을 가지고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미 경기도는 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한 오랜 계획을 세웠고 비전과 정책을 만들었다"라며 "여당이 국토균형발전에 따라서 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동의한다면 주민투표부터 실천에 옮겨 도가 하고자 하는 일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 문제는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진정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국토균형발전이라고 하는 대원칙에 맞는 길을 변함없이 뚜벅뚜벅 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지난 1일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까지 민주당이 많이 말했던 '경기 분도' 역시 정부·여당으로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은 기자 jenny09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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