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캠 현장스케치]"덥다, 하지만 최적 여건" 투손 칼바람은 이제 잊어라...호주 캠프 KIA, 최상의 날씨에 '방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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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씨면 몸 만들기엔 최적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는 캠프지를 미국이 아닌 호주로 변경했다.
쾌청한 날씨 속에 훈련 스타트를 끊으면서 KIA가 옳은 선택을 했음이 입증됐다.
KIA는 호주에서 오는 20일까지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캠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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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런 날씨면 몸 만들기엔 최적이다."
2일(한국시각) 호주 캔버라 교외 나라분다의 MIT볼파크. 스프링캠프 이틀 째 훈련에 나선 이현곤 KIA 작전코치는 흡족함을 드러냈다.
오전부터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 햇볕은 뜨겁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햇살은 시간이 흐를수록 뜨거워졌지만, 바람이 불면 금새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날씨였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국내와 정반대로 1월이 '한여름'. 하지만 남동부 해안도시와 떨어진 내륙의 캔버라는 건조한 기후 탓에 햇살만 뜨거울 뿐, 무더위를 느낄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선수들 역시 "날씨 정말 좋다", "운동하기에 딱"이라는 말을 내놓았다.
KIA는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위드코로나 시대 이후 첫 해외 캠프였던 만큼 최적의 여건 속에 훈련을 진행하고자 했다. 기대대로 야구 본고장 미국의 훈련 여건은 좋았다. 그러나 날씨가 시샘했다. 이상고온으로 북극한파가 캘리포니아주 뿐만 아니라 네바다, 애리조나주까지 덮쳤다.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눈이 내리는 날이 있었을 정도. 한낮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훈련에 애를 먹었다. 같은 장소에서 소집 훈련을 했던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의 부진도 이런 여건과 무관치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는 캠프지를 미국이 아닌 호주로 변경했다. 미국에 비해 훈련 시설은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한여름인 호주의 기후가 몸을 만들기는 더 좋다고 판단했다. 호주 프로야구(ABL) 캔버라 캐벌리와의 협력을 통해 구장 및 훈련 시설을 전부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로 작용했다. 쾌청한 날씨 속에 훈련 스타트를 끊으면서 KIA가 옳은 선택을 했음이 입증됐다. 이현곤 코치는 "햇볕이 뜨겁고 한낮엔 꽤 더워지긴 한다. 하지만 바람이 선선하고 습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하기엔 최적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KIA는 호주에서 오는 20일까지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캠프를 진행한다. 야수조는 첫날부터 타격 훈련에 나선 가운데, 투수조는 3일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하면서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캔버라(호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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