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권' 수원·용인·화성·평택에 상반기 1만가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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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달 15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들이 총 622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공장 13개, 연구시설 3개를 신설한다는 내용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내놨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 발표 이후 수원·용인·화성·평택 등의 지역은 아파트 매물이 줄어들고, 호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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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수원 영통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2월 분양 예정
반도체 호재를 얻은 ‘반세권(반도체+세권) 지역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방안 발표로 일자리 창출에 따른 배후수요 확보와 투자로 인한 미래가치 상승이 예상돼서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들이 총 622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공장 13개, 연구시설 3개를 신설한다는 내용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내놨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으로 65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46만 명 규모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 발표 이후 수원·용인·화성·평택 등의 지역은 아파트 매물이 줄어들고, 호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화성시에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은 1순위 청약자 수 13만3042명로 지난해 최대 청약자 수가 몰린 단지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수원, 용인, 화성, 평택 등은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삼성 나노시티 기흥 캠퍼스, 삼성 나노시티 화성 캠퍼스, 삼성반도체 평택 캠퍼스 등이 자리잡은 곳인 데다 이번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 발표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기흥, 화성 동탄을 거쳐 평택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비롯해 화성과 수원을 통과하는 GTX-C, F 노선 계획 등 굵직한 교통 호재도 해당 지역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아파트 분양도 잇따른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원, 용인, 화성, 평택 등에서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원에서는 GS건설이 영통구 영통동 일대에 ‘영통자이 센트럴파크’ 전용 84㎡ 580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삼성전자 본사와 계열사, 협력업체가 모여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1~2㎞ 거리에 있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도 가깝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영통초, 영일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영통 학원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평택에서는 대우건설이 평택화양지구 9-2블록에서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내놓는다. 전용면적 74~122㎡ 851가구다. 인근 포승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브레인시티 직주근접 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방산업개발은 3월 화성 동탄2신도시 18블록에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전용 63~91㎡ 총 464가구 규모다. 지난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가 동탄2신도시로 사무실을 옮겨 직주근접 여건을 갖춘 것은 물론 GTX-A 노선도 예정돼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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