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 나선 HD현대인프라코어…자사주 560억 소각한다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2. 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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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올린 HD현대인프라코어가 560억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서기로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일 공시를 통해 총 560억 규모의 자사주 724만 4501주를 취득한 뒤 소각하는 방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해 현금 배당을 보통주 1주당 110원으로 결의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선 배경은 양호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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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배당은 220억 원으로 결정
지난해 영업이익 25.8% 늘어
“수익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HD현대인프라코어 CI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올린 HD현대인프라코어가 560억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서기로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일 공시를 통해 총 560억 규모의 자사주 724만 4501주를 취득한 뒤 소각하는 방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다고 밝혔다. 취득·소각 예정인 자사주는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3.6%다. 이달 5일 매입해 올해 8월 5일 소각할 예정이다.

아울러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해 현금 배당을 보통주 1주당 110원으로 결의했다. 총 배당액 규모는 220억 원이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합치면 총 78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배당액(479억 원)과 비교하면 63%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선 배경은 양호한 실적이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난해 매출은 4조 65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183억 원으로 같은 기간 25.8% 늘었다. 건설기계 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북미·유럽의 매출이 12.8%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수익성이 높은 제품 위주로 공급 전략을 편 가운데 판매가가 인상된 것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향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딜러망을 확대해 견고한 수익을 지속할 것”이라며 “수익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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