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1위는 '현금·상품권 아닌 건강기능식품’
성인 10명 중 4명은 설 명절을 맞아 가족이나 지인에게 줄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피앰아이가 지난달 23~26일부터 전국의 20~60대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에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할 예정인 선물(복수응답)’을 묻자 ‘건강기능식품’이 38.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금·상품권이 36.9%, 과일 선물세트 35.7%, 정육 선물세트 23.3%, 일상생활 용품 선물세트 14.1% 순이었다.
지난해 설과 추석 선물 1위가 ‘현금·상품권’, 2위가 ‘건강기능식품’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순위가 뒤바뀐 셈이다.
또 설 선물 구매 비용을 묻자 ‘10~29만원’이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0만원 미만’이 23.4%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10만원 미만’은 13.9%에서 23.4%로 증가 추이를 보였지만 ‘1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5.6%에서 9.7%로 대폭 감소했다.
피앰아이 측은 “고물가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고가 선물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하면서 실속을 챙기는 행태가 반영됐다”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불안한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물 전달 방식으로는 ‘직접 만나 전달’하겠다는 응답이 37.8%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 후 직접 전달(36.1%)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를 통해 전달(28.8%) ▲온라인 구매 후 배송(23.5%) ▲오프라인 구매 후 배송(11.7%) ▲e-쿠폰 발송(11.1%) ▲송금(5.9%)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9%p이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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