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美 연준 정책기조 중립적…5~6월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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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정책기조가 중립적으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박미정 부전문위원 등은 '미국 연준 1월 FOMC 회의 결과 및 평가'라는 보고서에서 이번 FOMC 회의에 대해 "정책기조가 중립적으로 전환된 가운데,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표 의조적 정책결정 방침과 신중한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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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편향' 제거…정책기조 중립 전환"
"IB들, 5~6월 첫 금리인하 전망…연간 100~175bp↓"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정책기조가 중립적으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30일, 31일(현지시간) FOMC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5.25~5.5%로 동결했다. 네 차례 연속 동결이다.
센터는 연준의 성명문에서 ‘긴축 편향’(tightening bias)이라는 표현이 제거됐다는 점을 짚었다. 과잉·과소 긴축 사이의 리스크가 균형적이란 판단, 정책기조가 중립적으로 선회했다는 판단이다. 다만 물가목표 회복에 대한 확신 필요성 등으로 시장 기대보다 점진적인 속도로 정책전환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씨티는 FOMC 기자회견과 관련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것을 제외하곤 상당히 비둘기파(완화 선호)적이었고, 물가와 고용 위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도 다소 완화적 기조로 관찰된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통화정책 긴축 편향이 중립적 입장으로 바뀌었으며 이는 곧 완화 편향의 전조가 될 소지가 있다”고 했다.
센터는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첫 금리인하 시점이 5~6월로 수렴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간 금리인하 폭은 100~175bp(1bp=0.01%포인트)로 연준(75bp)보다 높은 수준이 기대됐다.
박 부전문위원은 “물가상승률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양호한 경제활동과 금융상황 완화 여건이 계속되고 있어 연준이 과거 경기침체발생 때처럼 서둘러 금리인하를 단행할 유인이 낮다는 견해가 우세하다”며 “주요 IB들은 6월 25bp 인하를 기본 시나리오로 전망하지만, 강한 성장과 노동시장이 금리인하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을 감안하면 5월에도 금리인하가 개시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지표 의존적 정책결정 방침이 계속될 것으로 평가됐다. 박 부전문위원은 “향후 관건은 금리인하 개시 가능 수준 물가로 3월 FOMC까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둔화 추세가 지속되더라도 일부 위원들이 임금 상승률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둔화까지 확인할 것으로 보여 금리인하가 보다 지연될 가능성도 나온다”고 분석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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