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꽃' 총경 585명 전보…'총경회의' 좌천 상당수 정상화

'버닝썬 사건' 연루 윤규근 총경, 송파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경찰청은 2일 총경 585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 서장급으로,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직급이다.

이번 인사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에 박창환 서울 치안지도관이, 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에 김근준 강원경찰청 수사과장이, 서울청 형사과장에 조창배 서울제2기동대장 등이 각각 맡게 됐다.

서울청 광역수사단에서는 안동현 마약범죄수사대장이 반부패범죄수사대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정환수 서울 종암서장과 김태현 경북 청송서장이 공공범죄수사대장과 금융범죄수사대장으로 각각 이동한다. 탁기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은 마약범죄수사대장으로 옮긴다.

특히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열렸던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고 평가 받았던 총경급 경찰관들은 대부분 '정상화'됐다.

이은애 경찰인재원 교육행정센터장은 경기북부청 여성청소년과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병우 충북경찰청 112상황팀장은 경기 포천서장으로 간다. 김종관 경찰대 학사교육과장과 최용석 대구경찰청 112상황팀장도 각각 경찰청 교육정책담당관과 경북 칠곡서장으로 옮긴다.

이른바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려 세간의 구설에 올랐던 윤규근 총경은 치안지도관에서 서울 송파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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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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