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처법 유예 거부한 野에 … 윤재옥 "운동권 마키아벨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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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에 반대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선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운동권 특유의 냉혹한 마키아벨리즘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과연 민생을 책임지는 국민의 공당이 맞는지, 의회 민주주의를 할 생각이 있는지 근본적인 회의가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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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힘은 사기집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에 반대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선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운동권 특유의 냉혹한 마키아벨리즘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과연 민생을 책임지는 국민의 공당이 맞는지, 의회 민주주의를 할 생각이 있는지 근본적인 회의가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민주당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되, 산업안전보건지원청을 설립해 2년 후 개청하자는 여당 협상안을 본회의 개최 직전에 거부한 바 있다.
윤 원내대표는 "입법부가 800만 근로자와 83만 중소기업인의 호소를 듣지 않는다면 왜 존재하는가"라며 "민주당이 국민의 공당이 될지 안 될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다른 협상안을 제시해온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새벽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원내대책회의까지 주재한 뒤 대구로 이동했다.
이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당에서) 이미 법이 시행된 것을 뒤늦게 또다시 유예하는 것은 법과 원칙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또 여당이 주장하는 '86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낡은 시대정신에 사로잡힌 것 같다"며 "민주당에 운동권 세력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내놓은 총선 공약에 대해 "국민의 주권을 위임받겠다고 하는 정상적인 정치집단이 하는 일이 아니라 사기집단이 하는 것"이라며 "요즘 정부·여당의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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