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 이기면 미래대통령" 환호에 "꼭 이기겠다"

안은복 2024. 2. 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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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경기 구리시에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우리 국민의힘은 여기 계신 분들에게 선택받고 사랑받고 지지받고 싶다"며 해 시장 상인들을 만나 민심을 들었다.

여당 내에서 험지로 분류돼 온 경기도 구리시는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곳으로,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총선에서 탈환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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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구리 찾은 한, "여기서 선택받고 지지받고 싶다"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명절을 앞둔 2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해 호떡을 구입한 뒤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경기 구리시에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우리 국민의힘은 여기 계신 분들에게 선택받고 사랑받고 지지받고 싶다”며 해 시장 상인들을 만나 민심을 들었다.

여당 내에서 험지로 분류돼 온 경기도 구리시는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곳으로,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총선에서 탈환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0분가량 구리전통시장을 돌며 상인, 주민들과 인사하고 대화를 나눴다. 시장 방문에는 장동혁 사무총장,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 경기도당위원장인 송석준 의원,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백경현 구리시장 등이 함께 했다.

한 위원장은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음식을 구입하고, 호떡, 가래떡 등을 사 먹었다. 한 지지자가 “총선에서 이기면 미래의 대통령”이라고 외치자 “꼭 이기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시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설을 앞두고 굉장히 경제가 어려운데 서민 가계에 직결되는 전통시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여기 오신 분들하고 얘기를 나눠보러 왔다”며 말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명절을 앞둔 2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구리전통시장을 방문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어 물가 문제와 관련해 “굉장히 액수 하나하나가 비싸다. 여기 계시는 분들에게 더 체감이 클 것 같다”며 “(고물가가) 세계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물가 안정을 위한) 역할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액수를 2배로 늘리는 등 여러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흡하겠지만 저희가 차분히 그 공약을 설명드리고 여기 계신 서민분들, 상인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선 “우리가 경기도 행정구역을 리노베이션하는 취지는 지역마다 니즈가 다 다르기 때문에 그 지역 시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해 실효적이고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약속”이라며 “그런 취지에서 구리도 그중의 하나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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