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vs 韓자객'…이재명 48%·원희룡 32%, 정청래 45%·김경률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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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천' 논란 당사자인 김경율 비대위원이 서울 마포을 선거구에서 여당 인사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명룡대전'이 펼쳐진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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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이재명이 원희룡에 4%p ↑…민주 43%·국힘 27%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천' 논란 당사자인 김경율 비대위원이 서울 마포을 선거구에서 여당 인사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명룡대전'이 펼쳐진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앤리서치와 여론조사공정(공동조사)이 펜앤드마이크 의뢰로 지난 1월29~30일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정청래 민주당 의원 △김경율 비대위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 의원은 45%를 기록했다. 김 비대위원은 34%로 조사됐다.
반면 △정청래 의원 △김성동 전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 △장혜영 의원 3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정 의원 47%, 김 전 위원장 28%를 기록했다. 두 조사에서 장 의원은 모두 6%를 기록했다.
현역인 정 의원을 상대로 김 비대위원은 11%포인트(p), 김 전 위원장은 19%p의 격차를 각각 기록한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만 보면 김 비대위원이 김 전 위원장보다 국민의힘 후보 중 경쟁력이 높다.
당 지지자 조사에서도 김 비대위원은 85%를, 김 전 위원장은 76%를 기록하면서, 지지층에서도 김 비대위원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함께 진행된 정청래 의원에 대한 의원 활동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 47%, '잘 못하고 있다' 45%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8%였다.
이 지역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의힘 30%, 개혁신당 9%로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 정의당은 4%로 나타났다.
1월30~31일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8%를 기록, 32%로 조사된 원희룡 전 장관에 16%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실시된 이 대표의 의정 활동 평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잘하고 있다' 49%, '잘못하고 있다' 43%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8%였다.
계양구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3%, 국민의힘 27%, 지지하는 정당 없다 14%, 개혁신당 4%로였다.
한편 마포을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51%, 자동응답전화조사 49%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인천 계양을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61%, 자동응답전화조사 39%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두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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