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작년 영업익 4183억…전년比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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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1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40억원, 매출액 9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9%, 20.6%씩 줄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 연말부터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목표 매출액을 5조200억원, 영업이익은 4450억원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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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1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순이익은 2307억원으로 전년보다 0.5% 개선됐다.
엔진 사업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전년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현지 지역별 맞춤형 건설기계 제품을 선별 공급하는 전략이 먹히면서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기계는 북미와 유럽 시장 매출이 두 자릿수로 뛰면서 아시아 시장(국내·신흥국·중국 등)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북미·유럽 시장 매출은 12.8% 증가해 전체 건설기계 부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로 전년보다 7%포인트(p) 늘었다.
신흥시장은 아시아 지역 부진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2.9% 감소했다. 특히 중국은 부동산 침체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55.3% 급감했다.
엔진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1조161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를 달성해 회사 전체 수익성에 기여했다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40억원, 매출액 9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9%, 20.6%씩 줄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사업의 아시아·유럽 시장 부진과 브랜드 교체비 등 일회성 비용이 4분기 집중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 연말부터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목표 매출액을 5조200억원, 영업이익은 4450억원으로 정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딜러망을 확대해 견고한 수익을 지속하겠다"라며 "수익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110원으로 결정하고, 총 220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아울러 56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안건을 결의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포함하면 총 780억원으로, 지난해 배당액 479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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