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子 “침대에 여자와 있는데 들어온 父…놀라서 김치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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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학래가 아들 김동영 집에 찾아갔다가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학래는 지난 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아들이 자취방에서 낯선 여성과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김학래는 아들의 독립 과정에 대해 말하면서 "어느 날 아들 집에 가서 문을 열었더니 아들이 '아버지, 연락도 없이 어딜 여기 들어와요'라고 화를 내더라"며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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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학래가 아들 김동영 집에 찾아갔다가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학래는 지난 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를 통해 아들이 자취방에서 낯선 여성과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김학래는 아들의 독립 과정에 대해 말하면서 “어느 날 아들 집에 가서 문을 열었더니 아들이 ‘아버지, 연락도 없이 어딜 여기 들어와요’라고 화를 내더라”며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김동영은 당시 상황에 대해 “집에 여자가 있었다”면서 “아버지가 그냥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오신 게 아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중간 문이 하나 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커튼도 쳐져 있고, 여자 신발이 있으면 상황을 살피고 물건만 놓고 가셔도 된다. 그런데 아버지는 본인이 원하시는 대로 했다”며 “문을 열고 들어오셨다. 그런데 내가 여자하고 누워 있으니까 놀라셔서 김치를 떨어트렸다. 그러더니 다시 커튼을 치더니 떨어진 김치를 수습하셨다. 웬만하면 안 들어오셔도 되는데 굳이 김치를 담아놓고 가셨다. 너무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학래는 “자식 교육 방법이 다르겠지만 나는 내 방식대로 했다”면서 “뭐가 잘못된 거냐? 그냥 가는 것보다는 김치 정리까지 했으니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상상도 못 한 일이다. 현관문을 열었는데 여자 신발이 있는 걸 보고 ‘이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나는 사람이 있는 것도 몰랐는데, 어느 날 가보니 여자 신발이 있는 거다. 정말 배신감이 컸다”고 언급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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