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측, 첫 재판서 "돈봉투 주지도 받지도 않아‥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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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 측이 법정에서 "돈봉투 살포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 심리로 열린 송 전 대표의 첫 변론준비 기일에서 "다른 분들이 돈봉투를 줬는지 안 줬는지에 대해선 시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지만, 주고받은 사람이 송 전 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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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 측이 법정에서 "돈봉투 살포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 심리로 열린 송 전 대표의 첫 변론준비 기일에서 "다른 분들이 돈봉투를 줬는지 안 줬는지에 대해선 시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지만, 주고받은 사람이 송 전 대표가 아니기 때문에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변호인은 또 송 전 대표가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를 통해 기업인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7억여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선 "이 돈이 정치자금법의 정의에 포함되지 않고, 범행에 공모한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뇌물 4천만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선 "뇌물이라면 대가가 있어야 하는데, 대가성이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구속 기한이 정해진 사건인데 변호인 측에서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것인지 의심할 정도로 의견서를 늦게 낸다"고 지적했고, 변호인은 "재판 초기에 증거 기록이 많을수록 변호인들로선 힘들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오늘 재판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로 송 전 대표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총 6천65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민주당 국회의원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살포하는 데 개입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4일 구속기소됐습니다.
지난달 31일 돈봉투 살포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는 1심 법원이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68167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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