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븐틴 동생…투어스, 데뷔 앨범부터 심상치 않다

▲ 투어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세븐틴 동생'이라는 수식어로 기분 좋은 부담감을 안고 데뷔한 투어스. 이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투어스는 지난달 22일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를 들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투어스는 '투웬티 포 세븐 위드 어스(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약어로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라는 의미로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투어스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가 세븐틴 이후 무려 9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투어스는 '세븐틴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만으로도 기대를 모았고, 이들은 팀명이 공개되기 전부터 '2024년 최고의 기대주'로 꼽혔다.

플레디스는 투어스에 대해 "플레디스의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하이브의 강력한 인프라를 결합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차세대 그룹"이라며 "멤버 개개인의 출중한 실력과 풍부한 매력은 물론이고 독자적인 음악 장르로 투어스만의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 투어스 ⓒ곽혜미 기자

플레디스의 자신감은 통했다. 지난달 29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투어스의 데뷔 앨범 '스파클링 블루'는 발매 당일 20만 6240장 판매됐다. 초동 판매량(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은 26만 881장을 달성했다. 이에 투어스는 역대 K팝 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순위 8위에 올랐다.

투어스는 음반뿐만 아니라 음원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스파클링 블루'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서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청량함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들의 풋풋함이 가득 담겼다.

투어스의 청량함과 풋풋함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멜론 일간차트 톱100에 지난달 29일 93위로 진입한 후 30일에는 86위, 31일에는 79위까지 올랐고, 31일 기준 실시간차트 톱100에서도 최고 43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2일 오후 4시 기준 멜론 톱100 43위, 핫100 11위에 자리잡고 있다.

데뷔 활동 2주차에 접어든 신인 그룹이 해당 차트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며, 특히 공개 직후에는 멜론 일간차트 268위에 랭크됐던 곡이기에 이들의 화력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

또한 투어스는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일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파클링 블루'는 오리콘이 발표한 '주간 앨범 랭킹(2월 5일 자/집계기간 1월 22~28일)'에서 3위에 올랐다. 또한 빌보드 재팬 최신 차트(1월 31일 자/집계기간 1월 22~28일) '톱 앨범 세일즈'와 '핫 앨범'에서도 나란히 4위를 차지했다.

▲ 투어스 ⓒ곽혜미 기자

투어스는 각종 음악방송은 물론 '잇츠 라이브' 등에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갓 데뷔한 신인임에도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시선을 모았으며, 고난도 안무에도 칼각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븐틴 동생답다", "예쁘고 귀엽고 잘생겼는데 노래 잘해, 랩 잘해, 춤 잘춰", "간만에 나온 '청량돌' 느낌", "라이브까지 잘하는 신인"이라고 극찬했다.

지난달 22일 열린 데뷔 앨범 쇼케이스에서 "최고의 기대주에서 올해 최고의 신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투어스. 이들의 앞으로의 성장과 행보에 더욱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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