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총상금 159억 … 판 커진 한국 우승 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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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이 신났다.
유독 우승이 많아 '텃밭'으로 불리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상금이 역대 최대 규모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일(한국시간) 미국 금융회사 앨리와 후원 계약 소식을 발표한 뒤 "올해 US여자오픈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100만달러 증액한 총 1200만달러(약 159억원) 규모로 열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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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박세리 첫 우승 후
지금까지 韓선수 11승 거둬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한국 선수들이 신났다. 유독 우승이 많아 '텃밭'으로 불리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상금이 역대 최대 규모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일(한국시간) 미국 금융회사 앨리와 후원 계약 소식을 발표한 뒤 "올해 US여자오픈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100만달러 증액한 총 1200만달러(약 159억원) 규모로 열린다"고 전했다.
LPGA 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1946년 시작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의 총상금 규모는 최근 비약적으로 커지고 있다. 1994년에는 85만달러에 그쳤지만 2004년에는 310만달러로 늘었고 2014년에는 400만달러였다. 불과 3년 전인 2021년에도 총상금은 550만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2022년 상금이 1000만달러로 두 배가량 늘어났고 이후 2년 연속으로 100만달러씩 뛰어올랐다. 총상금 1200만달러는 여자골프대회 사상 최고액이다.
앞서 2027년까지 US여자오픈 상금을 1200만달러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던 USGA는 이를 3년이나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올해 US여자오픈은 5월 30일(현지시간)부터 6월 3일까지 미국 랭커스터CC에서 열린다.
이 덕분에 올해 LPGA 투어는 총 35개 대회(공식 대회 33개)에 총상금액 1억1800만달러라고 발표했지만 이제 총상금 규모는 1억1900만달러(약 1578억5000만원)로 더 늘었다.
US여자오픈 상금 증가를 반기는 것은 한국 선수들이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 10명이 11승을 거둘 만큼 '우승 텃밭'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1998년 박세리가 '맨발샷'을 선보이며 첫 우승을 했고 2005년 김주연이 18번홀에서 짜릿한 벙커샷 버디로 한국 선수 중 두 번째 우승자가 됐다. 이후 불이 붙었다. 2008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가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부터 유소연, 최나연, 박인비가 3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을 기록했다. 2015년 전인지가 역전 우승을 기록한 뒤 2017년 박성현, 2019년 '핫식스' 이정은, 2020년 '스마일 장타자' 김아림이 챔피언에 올랐다.
특히 2017년에는 우승자 박성현을 포함해 4등까지 한국 선수였고 또 톱10 중 8명이 한국 선수였다. 지난해에도 신지애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인 어머니를 둔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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