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 지난해 영업익 4183억…전년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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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4조6596억원, 영업이익 418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연말부터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올해 목표를 매출 5조200억원, 영업이익 4450억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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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건설기계 시장 회복…올해 매출 목표 5조"
560억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안건 결의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4조6596억원, 영업이익 418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8% 증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사업의 시장 지위 강화와 엔진 사업 성장이 지속되면서 전년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현지 맞춤형 제품과 지역별 고수익 제품 공급, 판매가 인상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높였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건설기계 부문이 북미·유럽 시장의 매출 신장으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건설기계 부문의 영업이익은 수익성 개선 노력과 판매가 인상으로 28.5% 성장했다.
북미·유럽의 경우 매출이 전년대비 12.8% 증가했고, 건설기계 사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로 전년대비 7%P(포인트) 상승했다. 신흥시장은 아시아의 부진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2.9% 줄었고, 중국 시장은 부동산 침체 영향이 계속되며 전년 대비 매출이 55.3% 감소했다.
엔진사업 부문은 발전기, 산업용, 방산 등 사외 엔진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9% 늘어난 1조1616억원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로 회사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연말부터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올해 목표를 매출 5조200억원, 영업이익 4450억원으로 잡았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2023년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110원으로 결의했으며, 총 배당액 규모는 220억원이다.
또 56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안건을 결의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포함하면 총 780억원으로 지난해 배당액 479억원보다 63% 늘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딜러망 확대로 견고한 수익을 이어가겠다"며 "주주친화적 배당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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