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美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우호교류 의향서 교환

김평석 기자 2024. 2. 2. 1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특례시가 2일 미국에서 반도체와 IT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빌 그래밸 윌리엄슨 카운티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유치한 용인시와 우호 교류 의향을 확인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테일러시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조성될 예정인 만큼 용인시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면서 우호 교류 관계를 돈독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대규모 투자 공통점…반도체·IT 바탕으로 소통·협력키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빌 그래밸 미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장과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2일 미국에서 반도체와 IT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빌 그래밸 윌리엄슨 카운티장, 브랜트 라이델 테일러 시 시장 등과 만나 의향서에 서명하고 교류·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

미국의 카운티(County)는 시(City)보다 큰 행정구역으로 한 카운티에는 여러 개의 시가 있다. 용인시 자매도시인 미국 서부 플러턴시는 오렌지 카운티에 속해 있다.

윌리엄슨 카운티의 면적은 2939㎢, 인구는 약 65만 명이다. 매월 4000여명씩 인구가 늘어날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이며, 텍사스주에선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이다.

삼성전자가 22조원(170억 달러)을 투자해 약 500만㎡(150만 평) 규모의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Fab)을 건설하고 있는 테일러시는 윌리엄슨 카운티에 속해 있다. 윌리엄슨 카운티에는 조지타운시, 테일러시 등 12개의 시가 있다.

우호 교류 의향서는 ‘양 도시가 상호 평등하고 호혜적인 입장에서 주민 간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행정·경제·문화관광·교육·민간 등 각 분야 발전을 위해 소통·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양 도시는 협력을 활성화하고 여건이 갖춰졌다고 판단되면 우호 교류 관련 협약을 맺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두 도시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데다 인구도 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이 닮아 있다”며 “앞으로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빌 그레벨 윌리엄슨 카운티장 등에게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에 360조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SK하이닉스가 원삼면에 122조원을 투자해 건설하고 있는 반도체클러스터 등 용인시의 반도체 생태계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 육성이라는 공통점을 토대로 앞으로 용인시와 윌리엄슨 카운티가 적극 협력하면서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빌 그래밸 윌리엄슨 카운티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유치한 용인시와 우호 교류 의향을 확인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테일러시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조성될 예정인 만큼 용인시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면서 우호 교류 관계를 돈독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용인시와의 활발한 문화 교류도 희망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개인이나 법인에 대한 소득세가 없어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텍사스주의 파격적인 세제 혜택 프로그램인 ‘챕터 313’ 등을 통해 반도체 투자 결정이 잇따르며 미국 내 첨단 제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이어 윌리엄슨 카운티 주요 도시인 테일러시를 찾아 삼성전자 반도체 팹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시에 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에 활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칩을 제조할 팹(Fab)을 신설할 계획이다.

ad2000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