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보다 한·일 감독 선임해서 배우자!”... 아시안컵 광탈→中 매체의 한탄 [아시안컵]

남정훈 2024. 2. 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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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현재 서양인 감독보다 한국과 일본 감독을 선호하고 있다.

일본 매체 '디 앤썰'은 2일(한국 시간) "일본 대표팀도 참가하고 있는 축구 아시안컵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 팬들 사이에서 일본인 감독 영입을 바라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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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중국은 현재 서양인 감독보다 한국과 일본 감독을 선호하고 있다.

일본 매체 ‘디 앤썰’은 2일(한국 시간) “일본 대표팀도 참가하고 있는 축구 아시안컵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 팬들 사이에서 일본인 감독 영입을 바라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2무 1패를 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최근 중국 대표팀은 유럽 출신 감독들을 선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감독으로는 29대와 31대 감독을 맡았던 리피 감독과 30대 감독 칸나바로가 있고 당장 이번 아시안컵도 세르비아 출신의 얀코비치 감독이었다.

하지만 유럽 출신 감독을 쓴다고 해서 중국 국가대표의 실력이 향상된 것은 아니었고 결국 이번에도 지난 1일(한국 시간) 중국 축구 협회는 얀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3월 월드컵 예선에서 맞붙는 싱가포르가 전 도쿄 베르디 감독인 오구라 쓰토무의 감독 취임을 발표하자 중국에서는 "일본인 감독을 뽑는 것이 맞다"라는 등 흥미로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 '지보바'는 "중국 대표팀의 감독 교체! 일본인 감독, 오구라 쓰토무 감독이 싱가포르 대표팀의 감독으로 취임'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같은 중국 매체 '신랑체육'도 '서양보다 일본과 한국 감독을 선임해 배우는 것이 더 확실하다'라고 보도했다.

‘신랑체육’은 오구라 감독의 싱가포르 대표팀 감독 취임에 대해 "동남아시아 팀들은 신념을 가지고 일본과 한국의 길을 가고 있지만, 중국에는 여전히 약간의 망설임이 있다. 중국 축구에 있어 기술, 전술 체계의 길은 매우 어렵지만, 한·일에서 배우거나 한·일과 연계하는 것이 서양에서 배우는 것보다 확실한 것은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2022년 4월부터 니시가야 다카유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1월 말에 경질됐고, 일본 대표팀 코치 경험이 있는 오구라 감독이 후임으로 부임했다. 오구라 감독은 지난 22년 6월부터 도쿄 베르디의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시즌 16년 만에 J1 승격을 이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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