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보는 40일"…김학중 목사 '사순절 묵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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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물고기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허탕친 갈리리 마을의 어부 베드로가 우연히 나자렛의 목수 예수를 만났다.
밤새 허탕친 베드로에게 예수가 건넨 말은 "육지에서 여러번 폴짝 뛰어보고 수심이 가장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보라"였다.
평생 어부였던 베드로에게 예수의 말은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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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이후 신앙적 겨울잠 깨어나 영혼의 봄으로"
"쉬운 성경 이야기와 선명한 메시지에 초점"
밤새 물고기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허탕친 갈리리 마을의 어부 베드로가 우연히 나자렛의 목수 예수를 만났다. 밤새 허탕친 베드로에게 예수가 건넨 말은 "육지에서 여러번 폴짝 뛰어보고 수심이 가장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보라"였다.
평생 어부였던 베드로에게 예수의 말은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그렇지만 놀랍게도 그의 말을 따라한 순간 그물을 찢어야 할 정도 너무나 많은 양의 물고기가 잡혔다.
어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를 것 같던 목수 예수의 말을 따랐더니 돌아온 놀라운 기적. 자신이 갖고 있던 어업 지식의 한계, 나아가 자기 인생의 나약함을 깨달은 베드로는 예수에게 무릎을 꿇고 고백했다. "저는 죄인입니다."
인생의 나약함을 고백하는 순간 그의 인생은 어부에서 예수의 제자로 180도 바뀌었다. 성경 누가복음 5장 3절부터 11절 사이에 적힌 이 일화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변화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인간은 더 나은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준다.
'사순절을 살면서', '다시 십자가' 등 매년 사순설 시기에 앞서 묵상집을 펴낸 김학중(61) 안산 꿈의교회 담임목사가 올해 사순절(2월14일~3월30일)을 맞아 묵상집 '다시 봄(예수전도단/104쪽)'을 출간했다.
김 목사는 베드로의 일화에 비춰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땅과 나무 곳곳에서 생명이 돋아나듯, 이를 아는 사람은 겨울 한복판에서도 따뜻한 봄을 기다릴 수 있다"며 지식으로만 세상을 보기보다 예수님의 지혜로 세상을 볼 때 비로소 우리의 인생과 신앙에 봄이 찾아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 책에서 '편견을 초월한 사랑', '간절한 마음에 응답하는 분', '세상에 대한 배려', '연약한 자도 품으시는 사랑', '누구든지 사랑하시는 주님', '죽기까지 사랑하시다' 등의 일화를 통해 우리가 예수님의 메시지를 다시 들여다보고 우리 인생의 봄을 찾아내길 권한다.
이 책은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세상을 사랑한 한 사람', '스스로 고난을 선택한 구원자' 등 모두 7개의 주간 키워드로 구성됐다. 이 키워드를 따라 40일을 이어 묵상하다 보면, 어느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은혜로운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담고 있다.
김 목사는 서문을 통해 "무심코 세상을 보면 우리의 눈에는 예수님이 잘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보면 예수님은 곳곳에서 활동하고 계신다"라며 "얼어붙은 시선으로 제대로 보지 못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바라보는 영혼의 봄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학중 목사는 '기독교적 신앙이 없는 사람들도 공감할 수 있는 교회'를 추구, 교계에서 주목받는 목회자 중 한 명이다. '굿프랜드 복지재단'과 '아름다운 가게' 등을 통해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운동가이기도 하다. 동시에 CBS, 기독교TV 등 다양한 방송과 문화 사역활동을 하는 문화사역자다. 지금까지 '답은, 기도', 'the Day: 당신을 만난 날' 외에 50여 권이 넘는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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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주영민 기자 ymch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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